"계묘년 새해에는 '무엇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군정에 임하겠습니다."
김주수<사진> 경북 의성군수는 올해 군정 목표를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의성을 만드는 군민 행복시대'로 정하고, "군민이 우선순위가 되는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가장 먼저 지역 최대 역점사업이자,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미래 의성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군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군의 미래 비전을 담은 마스터플랜 '의성 비전 2040'을 군민과 공유하고 신공항과 연계 가능한 핵심과제 연구와 현실성 있는 이주 대책 수립 등 공동합의문에 담긴 사항의 실행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김 군수는 전국의 거의 모든 군 단위 지자체가 공통으로 겪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청년 정책 고도화로 극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의성군이 추진 중인 이웃사촌시범마을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2019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는 모두 159명의 청년이 창업과 창농에 참가하는 등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열정과 도전 정신이 넘치게 했다.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군은 청년의 지속적인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일자리·주거·교육·문화 등 통합인프라 구축을 통한 농촌혁신성장 모델로 만들어가고 있다.
김 군수는 의성형 보건복지모델 정착을 위해 2020년 시작한 의성형 보건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주민 밀착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뜻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굴뚝 없는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에 관한 연구와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준공을 신호탄으로 2025년까지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전문인력 양성, 근로자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워라밸복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이외에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확충도 약속했다.
김 군수는 끝으로 "군민이 '의성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가지도록 소망하기에 의성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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