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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핵심 공약인 '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2023년도 국회 예산 심사에서 국립경제과학연구원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국비 2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국립경제과학연구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대구를 찾아 지역 경제와 미래 연구를 총괄할 싱크탱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밝힌 공약이다.
이에 홍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디지스트, 경북대 등 지역 대학 및 지원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원 설립을 위한 전략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구원 설립 방안을 협의해 왔다. 또 연구원의 기능과 규모, 역할, 입지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과기부 및 기재부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구의 경우 로봇, 지능형자동차, 의료 등 산업별 연구기관과 출연연 분원, 대학 등이 개별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부처 또는 분야별로 분절되어 있는 구조적 한계로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발굴, 인재 양성, 사업화 지원 등은 취약한 상황이다. 지역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선 기관 간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이를 통합 조정할 기관 설립이 절실하다.
홍 의원은 "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 연구용역 예산 국비 확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역량 지역불균형 해소를 통한 산업경제 구조 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우리 지역의 기회"라며 "이번 용역에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과 해외 사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주도의 지역 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연구원 설립의 기틀을 반드시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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