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간 홍준표 대구시장,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만나 투자 요청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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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8 18:16  |  수정 2023-01-08 18:43  |  발행일 2023-01-09 제1면
skt 유영상 대표도 면담 UAM공동 대응 논의

대구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삼성, SK, 발레오 등 글로벌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상대로 연일 'Invest 대구'를 외치며 경제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대구시 CES참관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만나 대구가 삼성의 뿌리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통합신공항인근에 조성될 배후산업단지에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공항 건설 등 삼성이 대구에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구시가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박 사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부스에서도 유영상 SKT대표이사와 만나 "UAM(도심항공 모빌리티)시범도시에 공동으로 대응하자, UAM 실증도시를 대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자"고 말했다.


장익환 LG전자 부사장과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비롯한 대구 로봇산업진흥책을 의제로 삼아 환담을 하기도 했다.


미 실리콘벨리에서 촉망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엘비스(LVIS)의 한인 여성 이진형 대표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와 만나 헬스케어와 서비스 로봇부문에서 대구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발(發) 유니콘 기업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의 구심점이 될 세계 최대규모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육성기관인 '플러그앤 플레이(PNP)'와의 업무협약도 현지에서 진행했다. PNP와는 연내 대구 지사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대구 5대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대구 2대 거점 클러스터 조성방안'도 현지에서 발표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모빌리티·로봇·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동대구벤처밸리·수성알파시티·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등 신서비스산업 클로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ES2023에는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 트렌드인 연결성(Connectivity)관련 기술이 결합된 전기차, 자율주행차가 대거 선보이며 전시장 자체가 거대한 모터쇼 현장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권혁준 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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