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등 5게 산단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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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2 16:23  |  수정 2023-02-02 16:24  |  발행일 2023-02-03 제2면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하고 혁신적인 재도약의 큰 날개 달아

경북 포항철강공단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당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2일 포항철강공단(1·2·3·4단지)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이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의 5개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은 대부분 철강산업과 연관된 기업으로 수년째 이어진 철강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생산실적, 영업활동 및 고용 사정 악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북도와 지속 협의를 했으며,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중소기업은 향후 2년간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자금 우대, 전용 R&D, 사업 다각화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신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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