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산단 1월 수출액 작년보다 2.3% 감소 '불안한 출발'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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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16:32  |  수정 2023-02-15 16:32  |  발행일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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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달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작년보다 감소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5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지난달 수출액은 23억2천100만달러로, 전년 동월(23억7천600만달러)에 비해 2.3%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12억5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2천500만달러)보다 11.4%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0억6천800만달러로, 전년 동월(12억5천100만달러)에 비해 14.6% 줄었다.

구미산단 수출액 감소는 전자제품(18% 증가)과 기계부품류(30.3% 증가)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비롯됐다.

특히 광학제품의 수출액은 4천300만달러로, 지난해 1월(1억7천700만달러)에 비해 무려 76%나 감소했다. 수출 비중도 7.5%에서 1.8%로 쪼그라들었다.

레이저기기(안면인식 모듈)·액정디바이스 등이 포함된 광학제품은 2018년 수출액 41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구미산단 수출 비중에서 16%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46.0%)이 가장 높고, 유럽(13.0%)·미국(12.0%)·베트남(8.0%)·동남아(5.0%)·홍콩(4.0%)·일본(3.0%)·중남미(3.0%)·중동(1.0%)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유럽(57.7%)·미국(13.6%)·중국(3.1%)·베트남(1.0%)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남미(-43.7%)·홍콩(-36.5%)·동남아(-25.6%)·중동(-19.5%)·일본(-16.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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