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구 공약 조속히 이행하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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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0  |  수정 2023-02-20 07:49  |  발행일 2023-02-20 제6면
대구시, 균형위에 촉구
尹대통령, 대구 공약 조속히 이행하라
대구시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공개 건의했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TK신공항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데이터·로봇·미래차 산업 육성 등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의 빠른 이행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와 균형위,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선 대구 지역공약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한 뒤 정책 제언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이 자리에서 3월 내 TK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안동댐물을 먹는 물로 공급하기 위한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 계획 변경,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에 대한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협조와 균형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제물류 허브공항 건설이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절실히 필요하며,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 년간 물 불안에 시달린 지역민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국립경제과학연구원 건립 구체화와 데이터 산업 육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대구시 15대 공약 정책과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을 통한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 △영남권 지역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안동댐 상수 공급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 △서비스로봇·미래차·소프트웨어의료기기 등 미래신산업 육성 △금호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서대구 역세권 개발 △섬유·염색산업 탈탄소화 추진 △달빛고속도로 조기 착공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 등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 공약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균형위와 협력하고 중앙부처,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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