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구미산단 녹색융합클러스터 유치 총력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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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2 16:20  |  수정 2023-02-23 07:37  |  발행일 2023-02-2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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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구미시는 22일 구미 라마다호텔 세미나실에서 '녹색융합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22일 구미 라마다호텔에서 관련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거점화 실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현재 경북도·구미시는 구미산단에서 배출되는 전자폐기물의 고부가 자원순환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일 구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미산단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한 바 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녹색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다.

한 곳 당 약 500억원을 투입해 전통적 오염처리 산업에서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3월부터 현지실사 및 평가를 거쳐 6월 중 3~4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가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동향과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경북도의 전략'을 발표해 국내 최대 전자산업 집적지인 구미산단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SK실트론·LG이노텍·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체들의 ESG경영을 위한 전자폐기물 재활용률 확대에 관한 논의와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체·연구기관·지자체의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정부의 녹색 신산업 육성에 지역 소재 기업체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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