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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달빛내륙철도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찾은 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홍 시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양 지역(대구·광주)의 공항 건설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지역의 문을 열고 산업을 키우는 일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3월 국회에선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라는 쌍둥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민주당이 통큰 결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에서, 홍 시장은 정부·여당을 설득해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달빛동맹의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선 경제적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TK신공항 건설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강 시장의 설명이다.
강 시장은 또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달빛철도를 경제성 따져서 타당성을 검토하자는 건 하지 말자는 소리나 마찬가지여서 홍 시장과 함께 달빛철도의 예타 면제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빛철도 는 단순히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가 아닌 지역주의의 벽을 허무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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