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한 번에 700원 적립…고물가시대 대구시민 교통비 절감 혜택 쏠쏠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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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  수정 2023-03-01 14:42  |  발행일 2023-03-02 제9면
전국 최초 승용차 요일제 연계한 대중교통 마일리지 시행

연간 최대 35만원 절감 기대…'고물가시대' 큰 보탬 전망
걷기만 해도 한 번에 700원 적립…고물가시대 대구시민 교통비 절감 혜택 쏠쏠
대구시 알뜰교통카드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걷기만 해도 한 번에 700원 적립…고물가시대 대구시민 교통비 절감 혜택 쏠쏠
대구시 승용차 요일제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일리지 환급 등을 통하면 연간 최대 3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승용차 요일제 연계 대중교통 마일리지 제도'는 시민이 일주일에 하루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 80%를 마일리지로 되돌려 준다. 최초 가입시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80% 적립된다. 또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대구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승용차로 '대구ID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월~금요일 중 하루를 운휴일로 지정한 뒤 적립된 마일리지는 행복페이, 원패스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이용 거리만큼 1회 최대 700만원을 적립해 주는 '알뜰교통카드'는 '뚜벅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선불카드(모바일캐시비·원패스)와 후불카드(우리·하나·신한카드)중 원하는 카드를 알뜰교통카드로 발급받아, 앱을 등록한 후 사용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저소득층 이달부터 시내버스 이용시 적립금이 700원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모든 이용자의 월 적립 최대 한도가 60회로 상향 조정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요일제와 알뜰교통카드에 가입하여,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고물가 시기에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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