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건설현장서 수억원 갈취한 노조 간부 등 16명 검거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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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6 16:52  |  수정 2023-03-16 16:56  |  발행일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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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특정 노조 장비만 임대할 것을 강요하여 수억원을 갈취한 노조 간부 등이 구속됐다.

특정 노조 장비만 임대할 것을 강요하며 각종 건설 현장에서 수억 원의 갈취한 노조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북경찰청은 경북지역 공사업체에 '자신의 노조 소속 장비만 사용해라'는 취지로 협박하고 장비 임대비 명목으로 4억원 가량을 갈취한 노조 간부 A 씨 외 1명을 구속하는 등 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북지역 건설현장 3곳에서 공사업체에 일방적인 장비 임대를 요구하고 임대비 명목으로 약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 간부 A 씨는 아파트 등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공사업체에 타 지역 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게 공사 현장 입구를 막아 공사를 방해하고, 노조 소속 지역 장비만을 사용하도록 협박했다. 또 , 피해 공사업체 타설공 책임자를 빼지 않으면 공사 진행을 못한다는 취지로 협박해 타설공 책임자가 현장에 나가지 않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는 피해 건설현장이 다수이고, 피해금액이 다액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조 간부 A 씨 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피해 사실을 확인하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변인수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은 "조직적·고질적·악질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하여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폭력행위 등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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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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