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염색산단 이전 용역 5월 착수···50만 평 이상 부지 물색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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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6 17:01  |  수정 2023-03-26 17:05  |  발행일 2023-03-27 제11면
1980년 조성 시설 노후화 경쟁력 약화
서대구역세권 등 지역 발전 저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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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염색산단 이전 후보지 검토작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대구염색산단 전경.<대구시 제공>

조성후 40여년이 지나 시설노후화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대구염색산업단지(염색산단)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침내 오는 5월 착수한다. 이전 후보지 검토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이전산단 후보지로 165만2천여 ㎡(50만평) 부지면적에 일 10만t 가량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대구 염색산업단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낸다. 용역수행기관이 선정되면 5월부터 용역이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용역과업에는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염색가공산업 현황 및 여건 분석 △지역 염색산업 및 염색산업단지 현황과 발전방안 분석 △이전 수요 및 이전 후보지 검토 △신규 산업단지 개발 구상 △신규 산업단지 개발 지원 및 재원조달 방안 △후적지 개발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용역 발주처인 대구시가 이전후보지의 규모를 처음으로 밝혔다는 점이다. 현재 염색산단 부지는 도로 및 생산품 적재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염색산단 부지는 총 26만평(공용부지 8만평 포함)인데 향후 이전 검토지역으로 165만2천여 ㎡에 일 10만t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의중이다. 친환경 첨단산업단조성을 통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1980년 서구 비산동에 조성된 염색산단은 섬유산업 호황기때 대구경제를 견인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다. 특히 석탄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염색산단내 열병합발전소의 친환경적인 변화 필요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질 않았다. 최근엔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등으로 주거 및 상업시설이 형성되고 있어서 대구 서부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히 이전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추세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7월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산단조성 및 염색산업 전문가 회의, 입주업체대상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예비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국비확보 등 후속 사업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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