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 지원 '팍팍'…기업 대상 수출 컨설팅까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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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15:01  |  수정 2023-03-28 08:38  |  발행일 2023-03-27
대구본부세관과 함께 복잡하고 어려운 FTA 협약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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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안동소주' 세계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명인 안동소주'가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을 위해 최근 오크통 80개를 수입해 숙성을 시작했다. 영남일보DB

경북도가 '안동소주' 세계화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관세청 대구본부세관과 함께 안동소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을 안동소주 업체에서 27일과 31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어려운 국가별 FTA(자유무역협정)에 관한 내용과 나라별 관세율 차이를 수출 기업에 설명해 안동소주 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도는 대구본부 세관과 함게 △수출기업 원산지증명서 발급업무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 △통관에 필요한 서류업무를 지원하고, 수출시장별 주류관세율에 대한 컨설팅으로 고품질 안동소주 수출 시 기업에서 수행하기 복잡한 서류업무나 해외시장 관세에 대한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돕는다.

'농업 대전환'에 나선 경북도는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산업화에 적극 나서,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을 위해 대학과 함께 안동소주 품질 고급화 전략 연구에 착수했다. 안동시에서도 지역 주요지점에 안동소주협회와 협의 후 안동소주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내 전통주 출고액은 14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84억원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안동에는 전통주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고 전통방식으로 소주를 만드는 곳이 집중돼 있으며, 안동소주 수출은 53만3천 달러(한화 약 6억4천만 원)로 2026년 수출 5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달 말 이철우 도지사와 안동소주 기업 대표들이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협회, 양조장 등을 방문하고 안동소주 세계화 필요성을 확인한 후 처음 갖는 이번 컨설팅은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 중국 마오타이 못지않은 우리 전통주인 안동소주의 글로벌 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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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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