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대표 축제들 도심서도 열린다…접근성·참여율 'UP'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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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7 11:49  |  수정 2023-04-07 14:03  |  발행일 2023-04-07
4·5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열려…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신바람 퍼레이드' 10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

조선 최초 사액서원 소수서원 '교지 퍼포먼스'

영주 소백산철쭉제 처음으로 개·폐막식 도심서 개최
경북 영주 대표 축제들 도심서도 열린다…접근성·참여율 UP
지난해 열린 한국영주선비문화축제 공연모습.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에선 4월과 5월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그간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됐던 축제가 도심 일원에서도 함께 열리는 등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시민 참여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과 지역 문화관광 진흥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148아트스퀘어를 새롭게 단장해 팀별로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 축제 및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재단의 관광축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2023 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축제는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진행됐던 '신바람 퍼레이드'가 '컴백 신바람 퍼레이드'로 10년 만에 부활한다.

올해 축제는 영주의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을 계승, 자산화해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힙한 역사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재단 측은 그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대에서만 열린 축제를 도심에서 함께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이고 축제다운 재미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컴백 신바람 퍼레이드'를 비롯해 조선 시대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교지(敎旨) 전달 퍼포먼스, '마당극' 등이 도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 5월 27일과 28일 열릴 예정인 '2023 영주 소백산철쭉제'도 기존 소백산에서 열리던 개·폐막식을 서천둔치에서 개최하는 등 신규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단은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주 소백산 브랜드 이미즐 부각하는 등 영주 소백산과 철쭉콘텐츠를 활용,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백산하면 영주'라는 확고한 타이틀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 문화예술팀에선 이달부터 시각 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입주 예술인 공모를 시작했고, 문화특화사업TF팀은 지난달 공개 된 '영주문화라이브러리' 공유 이벤트와 예술인 아카이브 등록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도 영주의 문화를 찾아 기록하는 '도시문화기록가', 영주 내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지역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문화적 삶을 실현하기 위한 '문화도시 서미트'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가 주체가 되는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그중 하나인 '종이컵 쌓기 대회'와 '어린이 플리마켓'의 참가 가족과 아동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김덕우 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영주의 이미지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영주의 새로운 문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시민의 문화기본권 보장과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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