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태교 여행'의 성지로 거듭난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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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  수정 2023-04-18 15:55  |  발행일 2023-04-19 제22면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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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성주 선석사 태실법당에서 열린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에서 임산부와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고,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성주에서 태교여행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땅한 태교 여행지가 없어 많은 사람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성주군이 '세종대왕자 태실'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활용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임산부와 가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임산부 가족을 위한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국가 지정 사적(史跡)인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년째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협동조합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했다. 자녀를 데리고 온 임산부 가족뿐 아니라 신혼부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선 △선석사 태실 법당에서 '산책 태교' △태교음악 들으며 임산부에게 좋은 참외 성분 찾기 △성밖숲 산책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비맘 태교 맘마파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세종대왕자 태실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는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성주군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성주를 국내 태교 여행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은 총 5회(4·5·6·9·10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박2일 일정으로 회당 참가 인원은 20명이며, 신청은 겨레문화사업단(www.kkcc.or.kr)으로 하면 된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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