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활축제 성황리에 폐막...'어린이 위한 다양한 체험과 순발력 있는 진행 돋보여'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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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7 16:32  |  수정 2023-05-07 17:14  |  발행일 2023-05-07
'활'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색적인 체험 가득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 이끌어
예천문화관광재단 날씨 등 돌발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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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천활축제장에 마련된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헤어디자이너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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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천활축제장에 마련된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과학수사대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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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예천활축제장을 찾은 한명규·김민정씨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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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예천활축제장에서 김학동 예천군수가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예천활축제가 전국 대표 '활축제'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4~7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3 예천활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찾아 온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K-Culture, 활문화의 뿌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축제는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열려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 냈다.

우리 소리 축제와 예천전국가요제는 묵직한 감동과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서하백일장과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치맥페스티벌과 DJ댄스파티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키자니아 직업체험관은 아이들이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또 해병전우회가 준비한 보트체험도 아이들로 북적였다.

이처럼 '활'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색적인 체험이 가득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유진씨(40·충북 청주시)는 "아이와 축제장을 다니며 활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활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데다 축제장 전반에 걸쳐 안전을 고려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명규(39·경북 안동시)·김민정(33·경북 안동시)씨 부부는 "축제장에 와 보니 체험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큰 애가 나이가 어려 어린이 활 쏘기 체험을 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한 번 더 와서 각종 체험을 할 계획"이라고 악속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는 등 순발력 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이는 예천문화관광재단이 날씨 등 돌발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숙련된 현장 스태프들의 재치 있는 대응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막 이후 폐막일인 7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7만 5천여 명이라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비로 인한 불편도 많았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봄 향기 가득한 활 축제장에서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느끼는 등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더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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