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유치전 '경북안전체험관' 상주.안동 선정…중앙공모서 최종 결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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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  수정 2023-05-15 19:14  |  발행일 2023-05-16 제9면
치열한 유치전 경북안전체험관 상주.안동 선정…중앙공모서 최종 결정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이후 대구 팔공산집단시설지구에 건립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장. <영남일보DB>

8개 시·군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경북안전체험관' 부지로 상주, 안동 두 곳이 선정돼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경북도는 건축·토목·교육·법률·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안전체험관 건립 추진 사업' 부지 선정위원회가 입지 여건, 사업의 적기 진행 가능성, 균형 발전, 교통 접근성, 교육수요, 인근 체험관과의 거리, 추진 의지,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동과 상주 두 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공모 단계에서 복수 추천이 허용돼 두 곳을 추천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면밀한 검토와 치열한 고민 끝에 결정된 만큼, 지금부터는 경북의 안전체험관을 넘어 K-안전체험관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차별화, 시설의 편의성, 운영방식 등을 고민하고 하반기 있을 예정인 중앙공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행안부 공모사업인 국민안전체험관은 5만㎡ 부지에 건축면적 7천㎡ 규모로 오는 2027년 건립된다. 사업비 330억원(소방안전교부세 100억원·도비 23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국에는 14개 종합안전체험관이 운영 중이며, 경북을 비롯해 전남, 대전, 세종에는 체험관이 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결국 '안전'이라는 시대정신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실현을 주문한 것"이라며 "부지 선정이 완료된 만큼, 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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