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각종 규제에 묶인 선남면과 용암면 개방방향 집중 모색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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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17:01  |  수정 2023-05-24 17:01  |  발행일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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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낙동강변 규제지역 활용사업 구상 및 발굴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각종 규제로 발목이 묶인 선남면과 용암면 지역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성주군 선남면과 용암면 지역은 농지법과 산지관리법은 물론 낙동강 취수원이 상류에 있어 수도법 규제까지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이 미미한 상황이다.

선남면은 지역 내 제조업체 54%가 위치해 난개발 문제로 지역 성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용암면은 농업진흥구역과 보전산지, 수도법에 따른 규제지역을 합하면 낙동강에서 남성주 나들목까지 가용지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대구와 인접해 있지만, 오히려 인구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두 지역 내 신규 사업을 발굴해 중앙과 경북도 공모사업에 대처하고,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활력과 경제 회복을 꾀하고자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낙동강변 규제지역 활용사업 구상 및 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도 30호선 6차선 확장구간 중심으로 위, 아래로 뻗어가는 지방도 신설·확장을 추진하며 유동량 증가 요인을 관광지,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택단지 등 곳곳에 배치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기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해당 지역구 군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며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선남면과 용암면은 대구 연접이면서도 각종 규제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이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지역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군정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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