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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
메시는 8일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아직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프로 데뷔부터 줄곧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뛴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고, 이달 말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MLS행 등이 거론됐지만, 메시는 미국을 택했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고 미국행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경기에 이기려는 마음이나 책임감은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메시가 이적할 MLS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16경기를 치러 5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MLS는 2월에 시즌을 개막해 정규리그는 10월까지 진행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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