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경북형 RISE' 본격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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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4:35  |  수정 2023-06-21 15:18  |  발행일 2023-06-21
경북도 RISE 지역협업위원회 지역 대학 분과위원회 개최
경북도·지역대 총장, 경북형 RISE 추진방향 모색에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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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33개 대학 총장들이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RISE 지역협업위원회 지역 대학 분과위원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33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RISE 지역협업위원회 지역 대학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분과위원회는 경북지역 18개 일반대와 15개 전문대가 각각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3월 교육부 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북연구원을 대학지원권한 이전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 중에 있다.

지역 대학은 RISE 거버넌스의 실질적인 주체가 되고, 분과위원회를 통해 경북도와 함께 지역과 대학의 발전방안과 경북형 RISE 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이날 참석한 지역 대학 총장들은 학령기 인구감소,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등 고등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지방대학과 지역의 위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혁신과 변화에 대한 대학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지자체와 대학 간의 밀접한 협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교육부의 대학지원권한 이전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가용 재원의 10%를 투자해 대학에서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면 지방비 1천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또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22개 모든 시·군에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1시·군 1대학 특화 산업 인재육성으로 청년 정주를 위한 U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 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경북연구원,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SK실트론, 포스코퓨처엠,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화신, 아진산업 등이 참여해 RISE 지역협업위원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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