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일대·대구가톨릭대와 평생교육 통해 지역인재 양성 나선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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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3  |  수정 2023-06-22 11:12  |  발행일 2023-06-23 제9면
교육부 공모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컨소시엄 선정
대학별 2년간 국비 20억 지원...경북도 별도 2년간 4억 추가 지원
구축형.고도화형 대구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위덕대, 성운대, 호산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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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경북도가 경일대·대구가톨릭대와 함께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도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중 올해 신설된 광역지자체 연계형 공모에 경북도-경일대-대구가톨릭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LiFE 2.0 사업은 성인 학습자 친화적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2019~2022년 운영해온 1주기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2주기에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개별 대학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인프라를 조성하는 '구축형(1유형)'과 1주기 운영대학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도모하는 '고도화형(2유형)'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내 2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3유형)을 신설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년간 학교당 총 2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경북도는 국비 지원과는 별도로 2년간 도비 총 4억 원을 지원한다.

경일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산업학부, 지역특화산업학부를 신설해 미래식품개발전공과 첨단영농전공 학과, 지역특화상품산업전공과 농촌리디자인전공 학과를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라이프케어학부를 신설해 뷰티케어, 건강식품관리, 원예치료, 한국어다문화 등 4개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대학 간 공유학부로 에너지부품소재전공과 미래자동차부품전공 학과가 포함된 첨단산업학부를 신설해 지역 주력산업 맞춤 고등교육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LiFE 2.0 사업 공모에서는 3유형 외에도 단독 대학으로 참여한 대구대와 위덕대가 1유형에, 경일대와 대구한의대, 성운대, 호산대가 2유형에 선정됐다. 한 지자체에서 7개 대학이 선정된 곳은 경북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LiFE 2.0사업 대면평가에 참여해 경북도의 의지와 추진계획에 대해 직접 발표한 허윤홍 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정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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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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