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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영남일보DB> |
다음달 1일부터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교통지원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행된다. 이날부터 대구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이용해 대구 시내버스(경북 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실물 통합교통카드 발급대상 어르신 18만3천명 중 10만9천명(60%)이 발급을 마쳤다. 기존 도시철도 무임승차 실버패스카드 발급률(38%)의 2배에 가깝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지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지난해 7월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5월에는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을 개시하는 등 사업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이번 통합 무임교통 지원 시행으로 기존 도시철도 역세권에 한정됐던 대중교통 수혜자 범위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되며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시장은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은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의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교통복지 향상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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