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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영남일보DB> |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시내버스 이용객은 총 9천449만9천90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천751만8천77명) 대비 약 8%(698만1천828명)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1억1천392만2천257명)의 84%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회복세가 더욱 가파르다. 지난 1월 1천375만여명으로 2019년 대비 75% 수준이던 이용객은 지난달 87%(1천637만여명)까지 올라왔다.
상반기 하루평균 이용객도 52만2천98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선을 회복했다. 2019년 상반기 일평균 이용객은 62만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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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중교통 이용객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전국 최초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무임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시내버스는 물론 도시철도 역시 환승 등으로 인한 이용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최재원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효과와 함께 지난 2월 시내버스 막차의 종점 연장 및 알뜰교통카드 혜택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향후 노선개편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구경북 대중교통광역환승제 시행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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