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比 17% 감소한 123명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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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0 16:59  |  수정 2023-07-10 16:59  |  발행일 2023-07-10
전국 유일 8년 연속 감소…사망자 음주운전 62%·이륜차 66% 급감
경북경찰청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생명 지키기' 캠페인 유공 경감 1명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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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사

경북에서 올 해 상반기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23명으로, 전년 동기(148명) 대비 16.7% 감소했다. 경북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2015년부터 8년 감소 추세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경북경찰청은 올해도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생명 지키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에서 5명으로 61.5%나 감소했으며, 이륜차 사고 사망자도 29명에서 10명으로, 65.5%나 줄었다. 고령(65세 이상) 사망자도 68명에서 60명으로, 화물차 사망자도 44명에서 35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7년간 경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511명에서 2016년 501명, 2017년 436명, 2018년 418명, 2019년 367명, 2020년 362명, 2021년 339명, 2022년 310명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도 연초부터 이륜차 등에 대한 안전대책, 스쿨존 등 음주운전 집중단속뿐 아니라 농촌지역 고령자·농기계 사고예방활동 등이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마을앞 실버 안전길' 조성사업' 지속 추진과 연령별 찾아가는 교육·홍보,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단속 및 캠페인 추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경찰청은 '2023년 상반기 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우수 시·도청'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찰청 상반기 교통사고 줄이기 평가 결과, 전국 1위로 선정돼 유공자인 경북경찰청 교통과 엄중식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했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하반기에도 선제적으로 여름 휴가철 도내 음주운전 및 7번 국도 화물차 난폭운전 등 스팟식 집중 단속과 고령자·어린이 등 대상 눈높이에 맞는 교육·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음주운전 금지, 운행 전 전(全) 좌석 안전띠 착용, 보행안전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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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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