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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경북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ICTC) 내 상황관리실에서 지휘관들이 가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소방학교는 '지휘역량강화센터(ICTC)'가 지난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ICTC는 가상환경(VR)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재난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겪기 힘든 재난현장에 필요 인원과 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지휘관 역량 강화 전문 훈련방식으로 네덜란드 기술을 도입해 구축했다.
49억5천만원(국비 20억원·도비 29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한 ICTC는 연면적 1천962㎡, 지상 2층 규모로 지휘훈련실, 작전회의실, 원격강의실,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실, 상황관리실, 전략토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남화영 소방청장은 "경북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방 지휘관의 현장 지휘역량 향상과 재난 발생 시 국민 안전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은 ICTC 구축을 통해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 구현으로, 앞으로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재난에 강한 소방,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 지휘관을 양성해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학교는 1994년 9월 개교 이래 소방공무원의 전문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훈련기관으로 지난 30년간 총 4만여명의 소방공무원을 교육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