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국도로공사,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협력 MOU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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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1 14:50  |  수정 2023-07-11 16:43  |  발행일 2023-07-11
고속도로 사고 재난 대응 위한 '응급의료 UAM' 시범사업 공동 추진
경북도, UAM 기반구축 및 산업생태계 조성 및 UAM 시범지역 선정에 총력
도로공사, 고속도로 인프라 활용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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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여섯째) 경북도지사와 함진규(오른쪽 여섯째)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11일 경북도청에서 '응급의료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사고 재난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북도와 도로공사는 11일 도청에서 UAM 시범사업 추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AM 시범사업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노선 발굴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과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연계한 UAM 시범사업 추진과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버티포트 지원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도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과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남부권 UAM 네트워크 허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는 공공형으로 응급의료지원·긴급구난이며 2단계는 관광형으로 울릉·경주가 대상이다. 3단계는 광역형인 인터시티이다.

특히 도는 올해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형 UAM 네트워크 구축과 UAM 시범사업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상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UAM' 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나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종사자가 탑승한 UAM의 현장 출동을 통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동조치 및 환자이송이 가능한 공공목적의 UAM을 도입하는 것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새로운 하늘 길로 더 큰 비상을 꿈꾸는 경북도와 도로공사에게 도심항공 분야를 선도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경제성장의 중요거점으로 도약할 경북도와 함께 UAM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실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로공사와 함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 UAM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UAM 운영노선 설정과 버티포트 구축방안 등을 마련해 UAM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2025년까지 UAM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말 수도권에서 최초 상용화 이후 2026년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UAM 상용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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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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