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대구의 중심 동성로 부활로 비상할 것"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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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7 18:31  |  수정 2023-07-17 18:33  |  발행일 2023-07-18
민선 8기 1주년 인터뷰

동성로 부활 프로젝트 가동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 나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 총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대구의 중심 동성로 부활로 비상할 것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동성로와 서문시장이라는 지역 양대 상권을 보유한 대구 중구는 '파워풀'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구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꼽힌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대대적인 도시재생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중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류규하 중구청장은 민선 8기를 맞아 동성로의 부활과 함께 본격적인 비상의 날개를 펴겠다는 각오다. 그는 "상권 회복, 원도심 활성화, 문화·관광산업 재도약은 정주 인구의 회복 및 유지에서 기반한다. 2025년 인구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쇠퇴하는 동성로 상권 부활을 위한 대책은.
"동성로는 1960년대 이후 대구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는 대구 대표 상권이었지만, 코로나19 및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구는 대구시와 함께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와 별개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대상지 모집공고'에도 응모해 동성로만의 거점 공간 조성 및 디지털 상권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인구 증가는 희망적이다. 부족한 정주 인프라 해소 방안은.
"중구는 지난해 12월 7년 만에 인구 8만명을 회복했다. 준공을 앞둔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되면 2025년 말 정주 인구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구립도서관과 복지누리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마을 단위 공영주차장 확충과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 신축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관광객 회복 복안은.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골목 투어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 '플로깅'을 접목한 '쓰담투어'를 운영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관광인프라 재건사업에도 속도를 내 영남제일관이 있던 남성로에 대구읍성영상관, 경상감영공원에 버츄얼체험존을 조성 중이다. 약령시에는 고 이인성 화백의 전시체험공간, 삼덕동에는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들어선다. 김광석길에도 미디어플랫폼 구축 및 벽화 대전 개최 등으로 다시 활력을 불어 넣겠다."

▶남은 임기 각오는.
"민선 7기부터 중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중장년층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 기회의 도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영유하는 행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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