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스템 구미신사업장 착공,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속도낸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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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  수정 2023-07-26 17:35  |  발행일 2023-07-27 제5면
한화 시스템 자가 사업장 확보

2천억 원 들여 3개 동 신축, 7개 동 기존 공장 활용
한화 시스템 구미신사업장 착공,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속도낸다.
한화 시스템 신규 사업장 착공식이 26일 구미시 공단동 옛 한화공장 부지에서 열리고 있다.어성철(가운데)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구자근(왼쪽 세번째) 국회의원, 이달희(오른쪽 세번째)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오른쪽 두번째) 구미시장, 안주찬(오른쪽 첫번째) 구미시의회 의장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한화 시스템 구미신사업장 착공,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속도낸다.
한화 시스템 신규 사업장 착공식이 26일 구미시 공단동 옛 한화 공장 부지에서 열렸다.


한화 시스템<주>이 26일 경북 구미 국가 1산업단지에서 방위산업 신규 사업장 건립 착공식을 하면서 지난 4월 유치한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 시스템 구미 신 사업장은 충북 보은으로 이전·통합한 옛 <주>한화 구미공장 8만9천여㎡ (2만7천 평) 부지에 구축된다. 2천억 원을 들여 3개 동을 신축하고 7개 동의 기존 공장을 활용한다. 신규 고용 인력은 250명이다.

그동안 구미국가산단 내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 일부인 약 4만5천㎡(1만3630평)를 삼성전자로부터 임차해 사용해온 한화 시스템은 이로써 자가사업장을 확보하게 됐다. 구미시 입장에선 올해 4월 유치에 성공한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 이하로 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초소형 SAR(감시정찰용 초소형 위성)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함정의 두뇌 이자 핵심 시스템인 CMS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월 UAE와 1조 3천억 원의 수출계약 체결에 이어 이달에는 방위사업청과 4천억 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FFX Batch-Ⅲ) 2~6번 후속함 전투체계(CMS)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어성철 한화 시스템 대표는 "K- 방산 메카로 자리매김한 한화 시스템은 최첨단 방산 연구시설, 방산 수출 품목, 저궤도 위성통신 신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경북 구미시가 국가 방산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발판으로 삼은 구미산단은 방산, 로봇, AI 등 최첨단 산업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대구·경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향후 통합 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성큼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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