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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 한 택시미터 검정기관에서 관계자들이 미터기를 인상된 요금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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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택시요금 인상 안내문 |
시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중형택시 기본구간(2km) 요금은 3천300원에서 4천 원으로 700원 인상되고, 134m당 100원씩 부과되던 요금이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시속 15km 이하 주행 시 33초당 100원이 부과되던 것도 31초로 축소 조정된다.
또 야간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 시간은 23시부터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해 미터기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며, 정확하고 투명한 택시 요금 산출을 위해 GPS 기반 복합할증 자동계산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운송원가 상승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변경된 택시 요금에 혼선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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