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심 속 교통섬, ‘정원형 화단’으로 재탄생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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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09:46  |  수정 2023-08-23 09:46  |  발행일 2023-08-23
정원문화 향유 및 도시미관 개선 효과
삭막한 도심 속 교통섬, ‘정원형 화단’으로 재탄생
정원형 화단으로 재탄생한 대구 중구 수성교 옆 교통섬. 중구청 제공

대구 도심 속 교통섬들이 '정원형 화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시민의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수성교 옆 교통섬 2개소의 재정비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통섬 재정비'는 기존 단조로운 교통섬과 차별성을 부여해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힐링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비는 6천만원이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조사암 부정형 판석으로 바닥을 재포장하고, 조경용 경계 블록으로 정비했다. 관목인 둥근측백 등 9종 208주와 개량휴케라 등 20종 2천860본의 꽃, 무늬 밀사초 582본을 심어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룬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6월 남산3동 주민 쉼터와 국채보상로 정원형 화단, 남산어린이공원(7월)에 교통섬 재정비를 완료했다. 달구벌대로 신성미소시티 아파트 앞 녹지환경에 대해선 개선을 준비 중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녹지공간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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