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냑 "영상 한국 전통이미지 살리면서 재창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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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  수정 2023-08-24 07:27  |  발행일 2023-08-2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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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비디오 매핑 전문가 세바스티앙 살바냑.

실경뮤지컬 '삼태사' 등 '왕의 나라' 시리즈에 3D 비디오 매핑을 접목해 극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세바스티앙 살바냑(Sebastien Salvagnac)이 뮤지컬 '박서생'에도 참여한다.

세바스티앙은 뮤지컬 박서생의 이미지 작업에 대해 "먼저 박서생이라는 역사적 실존 인물의 서사적 스토리가 영상 스토리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의 흐름과 템포를 조절해 연출은 물론 각색·시나리오·노래·음악 및 무용안무와 잘 조화를 이뤄 융화되는 이미지 구성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라 메종 프로덕션이 주로 해오던 입체적인 실존 건축물이나 구조물에 역사적인 배경·문화적 요소를 더해 이미지를 만들고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일반적인 매핑작업이 아닌,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 평면 세트에 2D나 3D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박서생은 전통적 색채와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구성함으로써 뮤지컬 공연의 극적 효과를 높인 게 특이점이다.

세바스티앙은 "한국 전통이미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그래픽 감각과 감성으로 매핑 작업해 재창작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협업할 때마다 겪는 어려움이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패턴·형상 등을 유럽인의 시각과 붓으로 그려내는 과정에서 그 결과물이 한국인의 시선엔 어색하고 때론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끝으로 "최대한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면서 프랑스적인 예술감각을 발휘해 한국의 전통미를 새롭게 재구성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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