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합창단원 40명 중 30명 데뷔무대 '비지땀'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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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  수정 2023-08-24 07:27  |  발행일 2023-08-2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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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서생'에 출연한 위미숙(가운데) 의성군합창단장과 홍성문(왼쪽) 단원, 권오규 의성군합창단 지휘자.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고, 화려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뮤지컬 '박서생'에선 베테랑 배우뿐만 아니라 데뷔 무대인 군민 배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해 뮤지컬 박서생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담당한 '의성군합창단'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 뮤지컬 공연에 참여한 의성군합창단은 단원 40여 명 중 30여 명이 이번 무대에 선다. 이들은 공연을 위해 약 3개월간 일주일에 이틀씩 연습에 몰두했다.

위미숙 의성군합창단장은 "뮤지컬은 처음 참여한 장르이다 보니 동선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했다"며 "단원들의 뮤지컬 첫 데뷔작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홍성문 단원은 "군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무대이고 연습 과정에서 여러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무대감독부터 무용 선생님까지 친절히 잘 가르쳐줘서 즐겁게 연습했다"고 했다.

의성군합창단을 이끄는 권오규 지휘자도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지역에선 생소한 장르인 실경뮤지컬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대부분이 50~60대인 단원들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열정적이면서 최선을 다하는 단원들의 모습에 걱정이 곧바로 기대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농경사회 발전의 근간을 이룬 역사적 인물인 박서생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의미가 크다"며 "단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의성군과 박서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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