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영남일보 실경뮤지컬 '박서생' 막 올라…구봉공원 특설무대 27일까지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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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  수정 2023-08-24 07:28  |  발행일 2023-08-24 제2면
음악적 완성도·특수효과 더해 '감동 두배'
의성 출신 조선통신사 활약
농업 기술 혁신 '수차' 제작
인기배우·뮤지컬 스타 열연
지역민에 시원한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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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출신으로 조선 최초의 통신사를 지낸 박서생의 삶을 소재로 한 실경뮤지컬 '박서생' 이 24~27일 오후 7시 30분 의성군 구봉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뮤지컬 '박서생'의 지난해 공연 모습. 〈영남일보DB〉

경북 의성 출신으로 조선 최초의 통신사(세종 10년)를 지낸 율정(栗亭) 박서생의 역동적인 삶을 소재로 한 실경뮤지컬 '박서생'이 24일 오후 7시30분 의성군 구봉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첫 막을 올린다. 

지난해보다 더 완성도 높고 화려해진 모습으로 관객몰이에 나선 뮤지컬 박서생은 조선시대 실학운동의 선구자로 두 번에 걸쳐 일본을 다녀온 박서생의 일대기를 지역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 중 줄거리도 박서생이 조선통신사로 보낸 여정 속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차(水車)를 만드는 등 당시 농업분야에 기술적 혁신을 불러온 그의 진취적인 정신과 활약상에 초점을 맞췄다.

의성에서 최초로 기획한 이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화려한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 기법에 특수효과(불꽃·물대포 등)를 더했고, 한 단계 높아진 음악적 완성도와 배우의 연기력도 볼거리다.

특히 주인공 박서생 역에 '비밀의 집'(MBC 일일드라마)에 출연한 조유신이, 세종대왕 역은 국내 뮤지컬계 스타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현이 열연을 펼친다. 또 심정완·김형균·김경택·이하경 등 뮤지컬배우와 의성군민 참여배우(의성군 합창단·태권도시범단·일반참여자) 등이 가세, 배우(100여 명)와 스태프(70여 명) 등 모두 170여 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무더위에 지친 지역민에게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다.

내용적으로도 친근함이 넘친다. 전래민요, 노동요, 민속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 형식을 빌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선비정신이 깃든 비안향교와 산운·사촌마을의 전통가옥 등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유산 등을 녹여내 의성군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이정남(극단 맥 대표) 연출자는 "올해는 3D 매핑기법에 각종 특수효과를 덧입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밀도 높은 배우의 노래와 연기력을 통해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과 극단 맥이 공동 주관하는 뮤지컬 박서생은 오는 27일까지 4일간 공연된다. (054)857-9393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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