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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이 77억원을 들여 조성한 앞산 골안골 해넘이 캠핑장 전경.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
감사원이 대구 앞산 골안골 해넘이 캠핑장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5일 안실련 측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이는 안실련이 지난달 초 감사원에 '해넘이 캠핑장의 건축법 위반 관련 사항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안실련은 지난 7월 대구 남구청에 대해 앞산 골안골 해넘이 캠핑장 사업비가 당초 48억원에서 77억원으로 불어난 경위와 공원녹지 건축물 사전 심의 과정, 공사업체 선정 등 전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삼사를 청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청구내용의 확인·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주부터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남구청이 77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준공한 골안골 해넘이 캠핑장은 건폐율 초과 논란 등을 빚으면서 현재 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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