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들이 여름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뜻깊은 시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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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8  |  수정 2023-08-27 19:34  |  발행일 2023-08-28 제22면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 포항고

안준우(40회), 박세희(36회), 권광구(34회), 이철신(40회)
선후배들이 여름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뜻깊은 시간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고 권광구, 이철신, 박세희, 안준우(왼쪽부터)선수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승도 물론 기쁘지만, 선후배들이 서로 믿고 땀 흘리며 운동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2만5천 여 포항고 동문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6일 끝난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고 선수들은 선후배들이 여름에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안준우(40회), 박세희(36회), 권광구(34회), 이철신(40회) 동문이 한 팀이 돼 출전한 포항고는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영주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 선수 중 권광구 선수와 이철신 선수는 3년 전 제2회 대회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다.


특히 이철신 선수는 무승부가 이어지며 좀처럼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던 결승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했고, 16번 홀에서는 모든 선수가 실패한 파 퍼팅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포항고로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승 경험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결승전 응원을 온 포항고 선후배들도 선수들이 힘을 잃지 않도록 계속 파이팅을 외쳤다.


가장 선배로 후배들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권광구 선수는 "선수들 간 마음이 워낙 잘 맞아 즐겁게 경기를 했다. 팀의 단결력이 우승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포항고 선수단은 "더운 날씨 고생하면서도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다독이며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있어 너무너무 기쁘다"며 "내년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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