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최정근씨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더욱 전통서예 연마하겠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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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9  |  수정 2023-08-29 08:07  |  발행일 2023-08-29 제21면

대상 수상 최정근씨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더욱 전통서예 연마하겠다

"서예계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정수 서예·문인화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아 매우 영광입니다." 제24회 대한민국 정수(正修) 서예·문인화 대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정근(41·사진)씨는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수도사범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떠오르는 샛별이다. 전남 광양이 고향이며, 현재 경기 고양에서 필방을 운영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 최우수상, 님의 침묵 서예대전 대상,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 대상, 석봉 한호 전국휘호대회 대상을 받은 실력파다. 내년 서울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최씨는 수상작에 대해 "1965년 5월27일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방문 후 귀국 인사에서 민주주의에 관해 발언한 내용을 한글 궁체 흘림으로 서사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서예학원에 놀러 가면서 서예의 매력에 빠졌다는 최씨는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전통에 깊이 천착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전통서예 연마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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