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박형수 '兩朴' 협치 빛났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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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3 07:31  |  수정 2023-09-13 07:37  |  발행일 2023-09-13 제12면
시장 소통행정, 의원 예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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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왼쪽) 영주시장과 박형수 국회의원.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숙원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보는 가운데 '쌍박'(박남서 영주시장·박형수 국회의원)의 환상 콤비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주시의 오랜 염원인 영주댐 준공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계획 승인에 쌍박의 협치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취임 후 일신상의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박남서 시장은 '시장 직통 문자 전용휴대전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시청 문턱을 낮추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소통 행정이 주력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영주시의 역점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부처에 직접 뛰어다니면서 예산 확보와 행정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쌍박의 협치와 노력에 최근 1년 사이 영주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우선 영주시는 청렴도 2단계 향상, 민선 8기 전국 지자체 공약 실천계획 평가 최우수등급(SA) 달성에 이어 국립공원 내 개인소유지 1천705㎢ 해제, 종합 장사시설 설치, 영주유통공사 설립, SK스페셜티 5천억원 신규 투자협약 등을 끌어냈다. 최근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주댐 준공에 이어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승인까지 이뤄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풀어내고 영주가 성장하는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며 "시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면서 정책 방향, 일하는 방식 등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정철학을 본격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성과를 내겠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자족도시를 향한 미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숙원사업 해결엔 박형수 의원도 큰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적인 일 처리를 기반으로 국회가 주요 매듭을 풀면서 영주댐과 국가산단 관련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영주댐 준공과 국가산단 승인을 위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권익위 등과 수십 차례 협의를 하는 등 노력했다.

영주댐과 관련해 그는 "준공승인을 가로막는 문화재 이전·복원문제, 사업비 정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수자원공사, 권익위와 계속 협의했다"며 "영주댐은 홍수 조절, 농업용수 확보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된 것은 물론, 3천800억원 규모의 댐 주변 각종 레저관광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어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산단에 대해선 "영주시와 긴밀한 협의 속에 지난해 10월 농식품부 장관에게 농지전용 협의가 조기에 될 수 있도록 요청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토부·환경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면서 승인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최근엔 이들 사업과 지역 주요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관련 예산 대부분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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