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달콤' '담백'…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쇼케이스 열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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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4 15:46  |  수정 2023-09-14 15:57  |  발행일 2023-09-14
팔공갓파이 등 여러 디저트 맛 선보여
매콤 달콤 담백…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쇼케이스 열려
지난 13일 열린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쇼케이스·시상식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팔공갓파이' 등 새로 선정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3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쇼케이스·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입상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신들이 만든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은 대구 대표 디저트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공모전은 대구만의 독특한 특성과 지역의 차별화된 이야기가 담긴 미식 기념품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이다

매콤 달콤 담백…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쇼케이스 열려
시식용으로 선보인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선정작들. 노진실 기자

공모전 결과 대상에 팔공갓파이, 최우수상에 군위 자두빵, 우수상에 달구벌 보석 양갱과 황금은행빵, Take Home Daegu(집으로 데려가는 대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디저트들은 스토리텔링과 대중화, 상품화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입상하게 됐다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설명했다.

쇼케이스에서는 5개 디저트에 대한 시식도 이뤄졌다. 매콤한 맛, 달콤한 맛, 담백한 맛 등 여러 맛이 소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팔공갓파이)을 받은 곽종민·윤지희 부부는 "대구에서 수년째 구움과자 매장(러프과자점)을 운영하던 중 이번 공모에 참가하게 됐다"며 "'대구의 맛'을 고민하다 찜갈비와 팔공산 미나리로 속을 채운 미트 파이를 만들게 됐다. 찜갈비의 알싸한 매운맛과 파이의 버터리함과 바삭한 식감을 살려 맛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들어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관광 산업 등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표 디저트' 등의 발굴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관한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는 앞으로 지역 이벤트, 관광거점 연계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스토어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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