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생태탐방원 '숲 속 작은결혼식' 호응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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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1:19  |  수정 2023-09-19 11:19  |  발행일 2023-09-20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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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 '숲 속 작은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가야산생태탐방원 제공>

국립공원공단 가야산생태탐방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숲 속 작은 결혼식'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야산생태탐방원에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와 높게 솟아있는 동성봉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난 17일 열린 다문화 가정 결혼식은 여유로운 예식 진행까지 더해지며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들에게도 최고의 결혼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30명 이하의 소규모 야외결혼식으로 진행된 이날 숲 속 작은 결혼식은 HD현대 1% 나눔재단의 후원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랑·신부에게는 야외식장과 함께 △가야산생태탐방원 숙박 △사진 촬영 △예복 대여를 지원했고,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의 취지에 맞게 1회용품 사용하지 않고 공원 내 환경보호를 위해 하객들에게 피로연(식사) 대신 국립공원 명품마을 특산품이 답례로 제공됐다.

김경록 가야산생태탐방원 운영관리부장은 "가야산의 푸른 자연 속 결혼식을 통해 부부와 하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국립공원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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