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일보 DB |
추석 때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탄생한 덕분이다. 대구시는 연휴 기간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9월27~10월3일) 대구지역 교통 수요(자가용 제외)는 총 63만4천683명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50만7천여명보다 약 25% 증가한 것이다.
열차 이용객은 48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9만1천여명가량(18%) 늘었다. 항공과 시외버스 이용객도 전년 대비 각각 1만5천여명, 6만3천여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징검다리 휴일이 6일간의 '황금연휴'로 거듭났다. 여기에 한글날(10월 9일) 연휴도 있어 연차를 잘만 활용하면 최장 12일간의 장기 휴가가 가능해졌다. 귀성·귀경은 물론 여행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휴 기간 교통 수요가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구시도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연휴 기간 40여명으로 구성된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상황실에서는 교통 불편 신고·접수 처리 및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대형교통사고 및 자연재난 대비도 상황실의 몫이다.
또 귀성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공공·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 기간 공공·공영주차장 715개소(3만5천767면)와 지역대학 주차장 5개소(3천708면)를 전면 무료 개방한다.
교통혼잡지역 중점 관리 및 귀성객 교통상황 정보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전통시장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구교통방송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질서 계도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