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입센 대표작들 무대에…수어통역 통한 배리어프리 공연 눈길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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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  수정 2023-10-04 09:21  |  발행일 2023-10-04 제18면
10월 6~7일 '들오리'(소극장)
10월 20~21일 '민중의 적'(소극장)
10월 31~11월 1일 '인형의 집'(대극장)
헨릭 입센 대표작들 무대에…수어통역 통한 배리어프리 공연 눈길
헨릭 입섹 대표작 공연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현대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헨릭 입센의 대표 작품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는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의 일환으로 헨릭 입센의 고전 명작을 집중 조명한다고 3일 밝혔다.

헨릭 입센은 힘차고 응집된 사상과 작품으로 근대극을 확립하고 근대사상과 여성해방운동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창작연극 팩토리에서는 헨릭 입센의 대표작인 '들오리' '민중의 적' '인형의 집'을 각색한 창작연극을 다룬다.

세 개의 작품을 각기 다른 세 개의 극단이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6일(오후 7시30분 공연)과 7일(오후 5시 공연)에는 극단 원각사의 '들오리'가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0일(오후 7시30분 공연)과 21일(오후 5시 공연)에는 극단 기차의 '민중의 적'이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오는 31일~다음 달 1일 오후 2시에는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극단 한울림의 '인형의 집'이 공연된다.

특히 공연 일정 중 7일과 21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공연이 진행된다.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를 동시에 수어 통역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품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연극평론가들이 참여해 전문 해설도 곁들인다.

한편,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수성아트피아가 지난 2017년부터 연극, 음악, 미술 3개 분야의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전석 1만 원. (053)668-1800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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