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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 <청도군 제공> |
미스트롯2 진(眞) 출신의 인기 가수 양지은씨는 최근 열린 청도반시축제 무대에 올라 평소 청도반시를 즐겨 먹는다며 냉장고에 넣어 얼려 뒀다가 먹는 샤베트(아이스홍시)를 좋아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양지은씨가 즐겨 먹는다는 청도반시는 경북 청도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청도는 우리나라 떫은 감의 20% 이상이 생산되는 국내 최대의 떫은 감 주산지다.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반시는 비타민·무기질·구연산 등의 영양분도 매우 풍부할 뿐 아니라 씨가 없어 먹기도 아주 편하다.
한국인의 대표적 K-푸드 젤리로 각광받는 쫀득쫀득한 식감의 감말랭이를 비롯해 반건시와 아이스 홍시, 감 와인, 감식초 등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청도군은 제16회 아줌마 대축제에 청도반시(홍시)를 비롯해 지난해 첫선을 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통 식혜를 선보인다. 비트 말랭이로 만든 차도 올해 처음 내놓는다.
3대째 이어져 온 특허받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임순희 오리지널 식혜'는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던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우렁이쌀로 찐 고두밥을 잘 말린 뒤 엿기름과 섞어 60~80℃로 유지된 보온밥솥에서 12시간 동안 천천히 자연 당화 과정을 거쳐 3시간 이상 직화로 끓여 만들어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특히 엿기름과 단호박으로 단맛을 낸 단호박식혜는 다이어트용으로 인기다. 이 밖에 비트 말랭이차(청담비트)도 기대할만하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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