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부하에게 책임 묻고 꼬리 자르기 안돼"

  • 노진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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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4 12:18  |  수정 2023-10-16 09:04  |  발행일 2023-10-14
김기현 대표 겨냥 발언으로 해석
홍준표 시장 부하에게 책임 묻고 꼬리 자르기 안돼
홍준표 대구시장.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여파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지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또 '도장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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