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무용제서 대구 '인코드프로젝트' 동상(단체) 수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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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8  |  수정 2023-10-15 17:17  |  발행일 2023-10-18 제23면
제32회 전국무용제서 대구 인코드프로젝트 동상(단체) 수상
인코드프로젝트의 '유랑자'. <대구무용협회 제공>

제32회 전국무용제에서 대구 대표로 참가한 '인코드프로젝트'(안무 김인회, 작품명 유랑자)가 단체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현대무용 명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솔로와 듀엣 경연에서는 대구의 한소희가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창원 성산아트홀 등지에서 전국무용제가 열렸다.

전국무용제는 전국 무용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9년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주제와 '춤은 대구로,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제28회 전국무용제가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제32회 무용제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전국무용제의 메인 행사는 전국 시·도 대표 무용단의 경연이었다. 지역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각 시·도 대표 무용단은 전국무용제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 지역 안무가들의 솔로와 듀엣 경연도 펼쳐졌다.

 

단체부문 단체 대상은 임윤희 율댄스컴퍼니(경기)가 차지했다. 또 대한무용협회 대구시지회(대구무용협회)는 이번 무용제에서 최우수지회상을 받았다.

변인숙 대구무용협회장은 "대구는 전국무용제의 예선인 대구무용제 때부터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그런 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무용제에서 동상과 우수작품상, 최우수지회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내년 전국무용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회 안무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18명이 고생을 했다. 그 시간에 비해 약간의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33회 전국무용제는 내년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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