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교생 헌혈왕 탄생…경북공고 최성진군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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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3 15:06  |  수정 2023-10-24 08:16  |  발행일 2023-10-24 제20면
지역 최초 헌혈 30회 달성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 수여 예정
대한적십자사
23일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 대구경북 고등학생 최초 헌혈 30회를 달성한 최성진군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대구·경북 고등학생으로는 최초로 헌혈 30회 달성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북공업고등학교 3학년(공간드론토목과)에 재학 중인 최성진군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최군의 30회 헌혈을 기념해 경북공고에서 기념행사를 23일 개최했다. 최군에게는 이달 내로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이 수여된다.

적십자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다회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헌혈 참여 30회 이상 시 '은장', 50회 이상 '금장', 100회 이상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 이상 헌혈 시 '최고명예대장'이 각 수여된다.

최군은 헌혈을 통한 생명사랑 실천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레드캠페이너 9기로 활동하며 헌혈캠페인과 SNS를 통해 헌혈자 저변 확대 및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군은 "평소 가족들이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느꼈고,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30회 헌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순탁 대구경북혈액원장은 "고등학생 헌혈이 감소하는 시기 정기적인 헌혈 참여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최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공고는 지난 5월 대구시 대표 레드켐페이너(9기) 운영학교에 선정돼 캠페인 및 SNS를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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