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전통춤문화제 '同舞(동무)'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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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  수정 2023-10-30 08:23  |  발행일 2023-10-30 제15면
'호남살풀이' '신(新)향발무' '선(扇)살풀이춤' 등 선보여
2023 대구전통춤문화제 同舞(동무)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2023 대구전통춤문화제-同舞(동무)' 포스터. '한국전통춤협회 대구시지부 제공

한국전통춤협회 대구시지부의 제2회 정기공연인 '2023 대구전통춤문화제-同舞(동무)'가 11월 5일 오후 6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서는 '호남살풀이'와 '신(新)향발무' '선(扇)살풀이춤' '호남검무' '태평무' '우도설소고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호남살풀이(최선류)는 기방(妓坊)에서 추어지던 일종의 수건 춤으로, 호남살풀이춤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5호로 지정됐다. 홍순이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신향발무(임이조류)의 향발무는 조선 전기에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이며, 향발이라는 작은 제금을 매듭 끈으로 묶어 술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장지와 모지에 끼고 마주 쳐서 소리를 내며 추는 춤이다. 엄선민과 김윤서, 박채연, 박선영, 이효정이 출연한다.

선(扇)살풀이춤은 부채에 긴 명주 천을 연결해 추는 춤으로 장유경에 의해 2003년에 초연됐고, 2019년 재구성된 작품이다. 김순주와 편봉화, 서보근이 출연한다.

호남검무(이매방류)는 이매방류 검무 이대조의 춤 맥을 잇는 호남 검무로 염불타령, 자진타령에 맞춰 무겁고 장중한 춤사위로 시작해 흥겹고 경쾌한 춤사위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효주가 출연한다.

태평무(한영숙-박재희류)는 나라의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대표적 전통춤이다. 손혜영과 박정희 장윤정, 이인애. 신지연, 김희은, 이서현이 출연한다.

우도설소고춤은 황재가 명인의 고깔 소고춤과 호남우도농악의 개인놀이인 소고놀이를 한국춤의 미학과 마당춤의 신명으로 풀어낸 것으로, 조연우와 김혜미, 윤민정, 강길령, 이은수, 권정현, 이명진, 이예림이 출연한다.

추현주 한국전통춤협회 대구시지부장은 "전통춤은 '전통의 맥을 잇다'는 것 과 동시에 '시대와 소통한다'는 숙제를 가지고 있으며, 다 함께 춤을 추는 '同舞'를 이번 공연의 주제로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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