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집에 주민 삶과 마을 이야기를 담다…복현 RE:CORD 전 개최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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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1 16:06  |  수정 2023-11-01 09:05  |  발행일 2023-10-31
옛집에 주민 삶과 마을 이야기를 담다…복현 RE:CORD 전 개최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개최하는 복현 RE:CORD 전 홍보 포스터. 북구청 제공.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1~5일 주민 공유공간인 장미사랑방에서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 '복현 RE:CORD 전'을 개최한다.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설립된 복현마을관리사회협동조합은 피란민촌과 복현1동 주민의 삶과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굴·제작하는 마을 아카이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기획자, 주민이 함께 만든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관이나 전문 전시관이 아닌 좁은 골목길 속 오래된 한옥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연출했다. 마을의 분위기와 정서를 전시 작품과 함께 배가시켜 표현할 예정이다. 한옥집의 각 방을 작가들의 공간으로 연출해 복현1동의 풍경을 동시와 시화로 표현한 '빈집 우편함', 다큐멘터리 '복현 72번지', 웹드라마 시나리오 '너럭바위' 등이 전시된다.

복현1동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마을 아카이빙 콘텐츠와 예술가의 작품들은 내년 하반기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복잡소가 완공되면 2층 마을전시관에 상설 전시 및 상영될 예정이다.

강순덕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마을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서로 연결·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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