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공포 확산에…대구교통공사, 전동차 특별방역소독 완료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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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0  |  수정 2023-11-09 11:30  |  발행일 2023-11-10 제7면
빈대 공포 확산에…대구교통공사, 전동차 특별방역소독 완료
대구교통공사 직원들이 도시철도 전동차 시트 등에 빈대를 퇴치하는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최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빈대 출몰이 잇따르면서 대구교통공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2·3호선 전 전동차 객실에 빈대를 퇴치하는 살충제를 뿌리는 등 특별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쾌적한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요구하는 방역기준 대비 2배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법적 기준은 하절기 월 1회, 동절기 격월 1회이지만, 하절기 월 2회, 동절기 월 1회로 늘려 실시 중이다.

또 공사는 매월 진공청소기로 먼지 및 이물질 흡입청소를 하고 있으며, 전동차 내부 시트·바닥·손잡이·기둥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빈대 살충제는 약효가 4주간 지속함에 따라 대구 지하철에서 빈대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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