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숲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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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2 14:21  |  수정 2023-11-12 14:20  |  발행일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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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성주 성밖숲 전경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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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성주 성밖숲 야간경관 조명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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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성주 성밖숲에서 성주참외 &생명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성밖숲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최종 선정되는 등 야간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지난 6월에 출범한 K-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로, 성주군은 이번 선정을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해 지방 소멸시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 성밖숲은 조선 중엽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조성됐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왕버들 나무를 심으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 선조의 염원이 깃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수백 년간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며 성주를 지켜온 성밖숲은 여름에는 푸른 왕버들 아래 펼쳐지는 보랏빛 맥문동으로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성주군의 주요 축제 및 행사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오랜 노력 끝에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완료해 지난 9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조명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성밖숲 주변을 감도는 이천 일대에 300여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해 '별빛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해 낭만적인 분위기의 야간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발맞추어 관광산업 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성주군은 군 단위 소도시에서는 최초로 친환경 캔들을 활용한 '야간키즈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야간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활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군이 비록 인구감소지역에 속해 있지만, 주변 대도시의 배후도시로 관광에 대한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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