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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무대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국립현대무용단이 대구에서 관련 간담회를 갖는다.
23일 국립현대무용단 등에 따르면, 무용단은 지역 극장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각 지역 안무가들의 창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창작 환경에서 활동하는 지역 안무가들을 선정, 이들의 작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소개될 수 있는 유통 기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안무가들의 창작역량 강화 및 이들의 자생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공고히 하고, 건강한 무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2024년에는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부산문화회관, 세종예술의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파트너가 돼 국립현대무용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함께 할 계획이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1981년 창단된 대구시립무용단은 우리나라 국공립 최초의 현대무용단이다.
김 단장은 지난 9월 국립현대무용단장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상생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대구·경북권 간담회는 27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간담회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과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지역 무용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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