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춤 2023 편봉화 옛 춤' 6일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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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12:23  |  수정 2023-12-01 12:33  |  발행일 2023-12-04 제15면
'대구 소고춤' '부채춤' '선살풀이춤'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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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봉화 무용가의 공연 모습. <편봉화 무용단 제공>

'시간의 춤 2023 편봉화 옛 춤'이 6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오른다.

편봉화무용단과 봉산문화회관이 공동기획한 공연이다. 편봉화 무용가의 첫 개인공연으로, 스승인 장유경 선생의 전통 레퍼토리를 위주로 내용을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스승이 그에게 사사한 춤이다. 고(故) 김소희 선생의 '입소리(구음)'에 춤을 얹어 또 다른 질감을 표현한다.

두 번째는 권명화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대구 소고춤이다. 최근 장유경에 의해 재구성됐으며 투박한 질박미와 영남지방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세 번째 무대에는 계명대 김현태 교수가 특별출연해 지게춤을 선보이고, 이어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인 김백봉류 부채춤이 공연된다.

마지막 무대에선 부채에 긴 명주천을 연결해 추는 춤으로 장중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장유경류 선살풀이춤이 소개된다.

편봉화 무용가는 구미시립무용단 훈련장과 편봉화무용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이며, 올해 대구예술상(무용부문)을 수상했다.

편봉화 무용가는 "이번 공연이 시공을 넘어 한국 춤의 맥을 잇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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